육군 2군단은 춘천 예비군 훈련장에서 2017년 예비군 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13일부터 시작된 예비군 훈련은 오는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2만여 명의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은 '팀' 경쟁 방식의 측정식 합격제로 진행된다.

입소 순서대로 분대 단위 팀을 편성하고, 분대원이 선정한 분대장 주도하에 자율적으로 순환식 훈련을 시행한다.

분대 단위 경쟁에서 우수 분대와 전 측정 과제에 합격한 예비군은 오후 4시 조기 퇴소할 수 있다.

불합격자는 불합격 과제에 합격해야 퇴소가 가능하다.

입소 시간인 오전 9시에서 단 1초라도 늦으면 입소가 허용되지 않고 무단불참 처리된다.

훈련 중 휴대전화 또는 전자기기 사용 중 적발되면 경고 없이 강제퇴소 조치한다.

휴대전화 사용은 점심에만 승인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훈련 강도가 높아진 만큼 편의 시설과 급식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비좁은 안보관을 철거 후 영화관식 안보관을 신축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급식 업체를 선정, 1식 7찬이 제공된다.

군에서 일방적으로 지정했던 5∼6년 차 기본훈련 일정은 인터넷 예비군홈페이지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날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예비군 훈련 이수자는 훈련 필증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랜드,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63빌딩 등에서 동반자 2∼3인을 포함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