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흘째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인용 다음날인 11일부터 아무런 대외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이날은 총리실 내부 간부회의를 열어 국정 현안을 챙기고, 각종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모습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작년 12월9일 직후와 대비된다. 당시 황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광폭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번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조기 대선일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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