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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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천정배 전 대표가 래퍼로 변신한다.


천 전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이 직접 래퍼로 나선 동영상 본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천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래퍼로 변신한 모습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한 바 있다.

동영상에서 천 전 대표는 62세의 나이에 래퍼로 변신, 모자를 거꾸로 쓰고 황금빛 신발을 신은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는다. 이어 대선에 출마한 포부와 자신의 지지율 등 거침없는 자신에 대한 셀프디스(self-dispect)를 하는 사이 냉철하고 차가운 이미지는 어느새 녹아 없어진다.

이같은 파격행보는 이른바 '넷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천 전 대표는 앞으로 청년층과의 공감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천정배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공개하며 지지율 상승과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닮고 싶은 사람으로 개그맨 유재석을 꼽고 낮은 지지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셀프디스(self-dispect) 하기도 했다. 자신을 "의지와 소신 열정 배짱 용기를 갖춘 지도자"라며 대선 경선 완주 의지도 밝혔다.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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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전 대표는 "방송국에서 많이 불러줬으면 하는데 안 불러주니 스스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래퍼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는 "지금 점잖게 말해 지지율 낮다고 했는데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정배 의원실 관계자는 “평소 인터뷰나 의정활동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명랑한 모습과 친근한 이미지 등 있는 그대로의 천정배를 소개하고자 했다”며 “향후 청년층과의 친근한 소통으로 청년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정배 전 대표의 '내이름기억해' 본편은 2일 오후 2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