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 7∼8명 출마 거론

4월 12일 치르는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슬슬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에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이 예비후보로 처음 등록했다.

박 전 사장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린다.

그는 상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KBS 대구방송총국장, KBS 스포츠국장을 지냈다.

그는 "모든 기량을 다 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전 사장을 제외하면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성윤환 전 국회의원, 김재원 전 국회의원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어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성 출신인 김진욱 울진경찰서장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17일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방 정치가 고소·고발이나 사법처리로 얼룩져 천박해졌다"며 "정치 품격이나 국민 담론 수준을 높이고 지방경제를 부흥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위원장이 재선거 도전자로 꼽힌다.

김희국 전 국회의원,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씨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김종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거기간 부인의 금품제공으로 낙마함에 따라 재선거를 한다.

(상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