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낮추면 사거리 최소 2천㎞ 추정…"일본 전역 공격 가능"

북한이 지난 12일 시험 발사한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이 북한 탄도탄 중 실전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14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북극성 2형은 북한이 지난해 8월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의 개량형 IRBM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북한에서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근거로 "북극성 2형은 이동식 발사 차량(TEL)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고, 고체연료를 사용해 준비 시간이 짧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종합적으로 볼 때 북극성 2형은 갱도에 은폐해 있다가 나오자마자 즉시 발사가 가능하므로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중 실전능력이 가장 뛰어난 미사일이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이번에 고각으로 발사된 북극성 2형이 일반적인 각도로 발사되면 사거리가 최소 2천㎞로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든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