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2형 미사일 발사 준비에 5분…사정 최소 1200km"

美미사일 전문가 "미·일정상회담 때 日 사정권 미사일을 日 향해 발사"

북한이 지난 12일 시험 발사한 신형 중거리 탄도탄 `북극성 2형'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사 준비에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존 실링 연구원이 말했다.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연구원인 실링은 13일(현지시간) 북한전문 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노동미사일의 경우 액체사전주입 등에 30~60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북극성 2형이 이같이 기동성, 생존성, 대응성 면에서 노동미사일에 비해 훨씬 고도화됨으로써 이를 탐지하고 선제공격을 통해 파괴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북극성 2형의 사정은 "최소한 1천200km"여서 한국은 물론 일본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 있다고 지적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날에 일본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을, 발사 각도 조정을 통해 도중에 바다에 떨어지도록 하긴 했지만, 일본을 향해 발사한 것의 정치적 의도에 주목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자들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ydy@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