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합당 어렵지만 후보 단일화 연대는 가능"
재등판 요구에…김무성 "번복 힘들다" 일단 부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사진)이 8일 자신의 재등판론에 대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고민에 빠져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마음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앞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번복하기는 힘들고 그런(출마) 결심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번복 가능성을 부인했다. ‘바른정당 경선이 이대로 가면 흥행 실패’라는 지적에도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방법을 구상하고 있지만 내가 들어가서 흥행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려 유력 주자로 거론됐으나 11월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이나 후보 연대 가능성에는 “이번 대선은 보수 색깔만 가지고는 이기기 어렵다”며 “합당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대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친박(친박근혜),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자를 제외한 나머지 민주세력이 연대해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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