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대선 앞두고 잇단 창당…한국 정당 분열사

선진국 정당 역사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는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정당이 많다.

미국 민주당은 187년 전인 1830년 창당됐고, 공화당은 1854년 탄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1792년 결성된 민주공화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20년대 앤드루 잭슨을 중심으로 한 잭슨파와 반(反)잭슨파 간 갈등이 분당의 시초가 됐다. 1828년 잭슨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잭슨 반대파가 당을 떠나자 남은 세력은 민주당으로 당명을 정했다.

반잭슨파는 1834년 휘그당을 창당했다. 1854년 노예제를 확장하려는 캔자스네브래스카법안에 반대한 휘그당원들은 자유지역당원과 북부 상공업자, 서부 농민, 노동자의 지지를 얻어 오늘날의 공화당을 설립했다.

영국 보수당의 전신은 1678년 창당한 토리당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이다. 보수당으로 불린 것은 1834년부터다. 완전한 정당 조직을 갖춘 것은 1867년 선거법 개정에 따라 유권자가 급증한 이후다. 영국 노동당은 1900년 독립노동당, 사회민주연맹, 노동조합 등을 포괄해 노동대표위원회를 결성한 것이 시초다. 1906년 총선거에서 29석을 획득하면서 노동당으로 개명했다.

독일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현재의 정당 체계가 갖춰졌다. 기독민주연합이 그해 창당됐다. 사회민주당은 1870년대에 설립된 독일사회주의노동당이 전신이다. 일본 자유민주당은 1955년 창당된 이후 62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홍영식 선임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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