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 "민생 안정에 역량 집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은 1일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새해 첫날 신년사에서 “국민적인 단합과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산업 육성, 과학기술 발전, 사회 각 부문의 창조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 사회에 희망을 키우고 그 희망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와 창업 지원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이루는 데 헌신한 어르신들이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여성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는 새벽을 깨우는 닭의 힘찬 울음소리처럼 대한민국이 새롭게 일어서는 희망과 도전의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각 부처 장·차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했다.

황 대행은 방명록에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고,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