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판사 출신…정권 넘나들며 정무관련 요직
20대 총선때 낙천한 뒤 무소속 출마해 '생환'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 당직과 국회직을 두루 섭렵한 4선 의원이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의 비서실장을, 대통령 당선 후에는 당선인 대변인으로 이명박 정부 탄생의 산파역을 맡아 '친이(친이명박)계' 또는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됐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특임장관을, 지난해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무특보로 활동하는 등 정권과 계파를 넘나들며 정무 관련 요직을 지냈다.

대구지법 부장판사(사법시험 24회)를 끝으로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 첫발을 들였으며, 대구 수성을에서 내리 네차례 당선됐다.

초선 의원 시절에는 당 원내대변인을, 재선 의원 시절에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으로 활약했다.

3선 의원이 되어서는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장과 정보위원장 등 국회직을 맡아 수행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4선 고지에 올랐다.

불교재단이 운영하는 대구 능인고 졸업했으며, 불교계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빠른 시간 내에 창당을 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통 보수정당이 되도록 진력을 다 하겠다"며 "구체적인 정강정책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많은 의견을 들어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인 김선희 씨와의 사이에 2남.
▲경북 울진(56) ▲영남대 법학과·영남대 대학원 ▲대구지법 부장판사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특임장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장·정보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