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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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24일 반기문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반기문 총장의 한 측근인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총장의 측근인사는 "박연차 전 회장은 당시 만찬에 늦게 도착했고, 만찬이 끝난 뒤 일행 20여명과 함께 돌아갔다"면서 "반기문 총장은 이날 행사 중 박연차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은 그날 전까지 박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었으며 이후에도 박연차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반 총장이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이 같은 악의적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황당무계한 음해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