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제3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올해 출범한 '청년정책 모니터링단'에서 건의한 제도 개선 사항과 내년 청년 고용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 패널로만 참여했던 청년 대표 5명은 신규 정식위원으로 위촉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강화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청년들이 일자리정보 검색, 훈련 참여·신청, 창업 지원 등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홍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훈련사업의 유사·중복을 방지하고 훈련의 질을 높이고자 범부처 인력양성사업의 현황을 조사해 인력양성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협업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병무청, 고용부, 육군 간 협업으로 추진하는 '취업맞춤특기병제'는 특기병과 및 참여 대상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복무 후 취업이 가능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제안했다.

고용부는 제안 내용 중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는 내년부터 반영하고, 쟁점이 있는 내용은 후속 논의를 거쳐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현장 모니터링을 더 상시·체계화해, 각 부처에 산재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성과와 체감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인문계 비진학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나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