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행정복지센터 방문…"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2018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으로 복지 허브를 확산하고, 민간 복지시설과도 긴밀히 연계해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정부는 어려운 주민들이 더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도울 수 있도록 복지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맞춤형 기초생활급여와 기초연금을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민간의 복지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힘들게 생활하는 분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좋은 복지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실행되고 전달되는 게 더 중요하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일선 현장의 모든 관계자들이 민생안정을 위해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주민센터에 복지전담팀을 배치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민간 부문과 함께 국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복지 허브화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발굴 410건, 방문상담 630건, 서비스연계 211건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