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출국금지 /사진=JTBC 캡쳐
김기춘 출국금지 /사진=JTBC 캡쳐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검팀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출국을 금지시켰다. 특검 출범 이후 출국금지 대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특검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앞선 검찰 수사 때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던 핵심 수사 대상자들의 출국을 차단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아직 공식적인 수사에 돌입한 상태는 아니지만, 수사 준비 기간에도 출국금지는 가능하다"면서 "기록 검토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외에도 비선 진료 의혹이 불거진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 2014년 10월 김희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