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종로구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방문해 "음주·난폭·보복운전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범죄로, 자칫 인명피해를 수반한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이들 폭력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지난 9일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경찰서 등 치안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연말연시에 각종 모임 등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져 여성 등 취약계층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며 "귀갓길 안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별치안 활동 기간 주취자에 의한 폭력이나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갈취, 폭력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50일 동안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