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일중 정상회담의 의장국인 일본이 회담을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중 정상회의를) 내년 적당한 때에 일본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당초 19~20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탄핵소추안의 국회 의결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중국측도 참석에 난색을 표하면서 연내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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