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PC 3천200여대…조사에 한 달 소요"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7일 국방망 해킹에 대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국군사이버사령부 변재선 사령관은 이날 국회 정보위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프로토콜(IP)과 한글 자판 사용 흔적 등을 파악해 북한이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변 사령관은 이어 "해킹 진원지는 중국 선양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변 사령관은 "감염된 컴퓨터는 군 인터넷용 PC 2천500여대, 인트라넷용 PC 700여대로 모두 3천200대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 안에는 기밀 사안도 일부 보관돼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사령관은 "현재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며 마치려면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배영경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