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8일 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8일 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최순실과 고영태가 다툰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차은택 광고 감독은 7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두번째 청문회에 참석해 입을 열었다.

이날 차은택은 "최순실과 고영태가 지난 2014년 말에 싸운 뒤 양쪽에서 각자 저에게 따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 씨가 고영태 씨 집에 찾아갔다고 들었다"면서 "(최순실 씨가) 고영태 집에 찾아가서 물건과 돈을 가지고 나왔고 서로 그 돈이 본인 돈이라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차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차은택 광고 감독,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했다. 그러나 '비선실세'로 지목된 장본인인 최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딸인 장시호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