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탄핵열차' 다시 출발…'음주사고' 강정호 소속팀 "극도로 실망"
야권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9일 의결을 시도하기로 하면서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안에 서명을 받는 작업에 착수했다. 여야 3당과 정부는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중앙정부가 8600억원을 부담하고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지었다. 여야는 야당이 인상을 주장해온 법인세율은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야권, 탄핵 최종안에 '세월호 참사' 포함…서명작업 착수

△탄핵소추안 최종안에는 야3당이 합의한 초안에서와 마찬가지로 핵심 쟁점인 '뇌물죄'가 포함됐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대응으로 헌법이 보장한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담겼다. 이들은 탄핵사유에 대해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임과 동시에,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타결…정부 누리과정 8600억 부담·소득세 최고 40%

△여야 3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란 야당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자 야당이 그간 주장해온 법인세 인상을 철회하는 식으로 주고받기를 했다.

내일 6차 주말 촛불집회……"朴 즉각 퇴진 여론 결집"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 발표 이후 퇴진 시기를 둘러싸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야권의 탄핵 발의가 예정돼 있어 관련 여론을 엿볼수 있는 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검 "미르·K재단 모금, 대통령의 힘 봐야…원점 수사"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씨(60·구속기소)의 국정 농단의혹 전반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2일 검찰 수사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특검은 향후 수사 대상·방향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기록을 처음부터 다시 보고 원점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日 대북 독자제재 확대…중국 훙샹도 제재대상 포함할 듯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채택에 따라 현재 실시 중인 선박 왕래 규제 및 자산동결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대북 독자제재 강화안을 2일 마련했다. 추가로 마련된 방안은 각의(국무회의)와 국회 사후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제아' 된 강정호…소속팀 피츠버그 "극도로 실망"

△강정호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2일(한국시간) 음주운전 후 도주 혐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통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이날 프랭크 코넬리 사장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강정호가 금요일 오전 한국 서울에서 심각한 혐의에 연루된 것을 파악했다.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일에서 보인 일련의 결정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언급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