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가 특별검사 임명은 이번이 처음
2003년 부산지검서 지청장-차장으로 함께 근무


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무총리가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특검의 수사 대상이어서 박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임명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황 총리는 박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준 뒤 "수고하시겠습니다"라고 짧게 한 마디를 건넸으며,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비공개로 환담을 했다.

박 특별검사는 사법연수원 10기, 황 총리는 사법연수원 13기로, 지난 2003년 박 특별검사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으로, 황 총리는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으로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