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간부회의 주재…"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국회가 하루 속히 대통령 진퇴와 관련한 후속 일정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을 보좌해 온 국무총리 입장에서 국민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각과 공직자들은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국정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관련 대책은 한치의 차질도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며, 법안·예산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막바지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고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