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관계자 "대국민담화후 여권 이탈표 불확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세 야당 대표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

야권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야권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의결을 시도하려 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로 여권의 이탈표가 불확실해지는 등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여권 인사들을 설득할 시간을 벌기 위해 내달 9일에 의결을 추진하자는 주장도 나온다"며 "내일 회동에서 공동대응 방안을 의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동에서는 예산안을 비롯해 다른 정치일정에 대한 공조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서혜림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