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9일 내년 1월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관련, 아직 시기적으로 파악하기 이르다면서도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신행정부의 동아시아 및 북핵정책'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차기 정부의 정책은) 아직은 시기상조여서 잘 모르지만 (알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한미가 지난 60년간 해온 일들이 한미동맹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은 초당적"이라며 "안보와 경제, 인적 유대관계 등을 포괄하는 한미동맹은 양국관계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며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카렌 밍스트 미 켄터키대 교수, 수 하오 중국 외교학원 교수,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