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제재를 위한 결의가 채택되면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지금 논의 중인데 이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지금 (제재 결의안을) 마련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0월 20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 이후 도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말씀드렸지만,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며 "(지금 도발하지 않는 이유는) 내부적인 문제, 외부적인 문제를 다 같이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적인 정세의 변화라든지, 내부적인 준비상태 그런 것들을 모두 고려해서 (도발) 시점을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