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총집결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오후 3시 청계광장에서 자체적으로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를 열고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소속 의원, 전국지역위원회, 광역 시·도의원, 당원, 당직자들이 모두 모인다.

국민의당도 1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를 열고 의원 발언과 서명운동 시간을 갖는다.

정의당은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해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정의당 이동당사' 출정식도 연다.

야3당은 자체 행사 후 오후 6시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야권의 대선주자들도 각자 개인 일정을 소화한 후 촛불 대열에 합류한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후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리는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석, 즉석으로 연설하고 시민과 대화를 나눈다.

이후 민주당 결의대회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오후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뒤 국민의당 당원대회와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다시 청계광장에서 서명운동과 현장간담회를 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당 행사와 촛불집회뿐만 아니라 SNS 생중계 프로그램, 만민공동회, 집회 안전상황 점검 등 서울시청 차원의 행사에도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당 행사와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각각 광양·순천과 대구에서 촛불을 든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