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또 군부대를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380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하시였다"면서 "황병서 동지, 최룡해 동지, 리영길 동지가 동행하였다"고 2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대연합부대는 현대전의 공격과 방어에 다 준비된 강위력한 정예대오로 자라났다"면서 "부대가 지키고 있는 방어지대에 대하여서는 마음을 놓는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 부대가 빈틈없는 훈련 준비를 하면서 적들의 작전전술 변화를 깊이 연구하고 있으며, 함경북도 대규모 홍수 피해지에 급파돼 수해 복구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밥을 먹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것처럼 혁명가에게는 사상·정신적 양식이 있어야 한다"며 "군인들을 사회주의 조국수호의 길에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는 불굴의 투사들로 더욱 억세게 키우기 위해 당이 제시한 5대 교양을 강화하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 여덟 차례 공개 활동 가운데 여섯 번을 군 부대를 방문하거나 군사훈련을 참관했다.

앞서 김정은은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 대대, 1344군부대 관하 구분대, 서부전선 마합도 방어대,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 인민군 대연합부대별 여성 방사포병 사격경기를 잇달아 시찰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