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사퇴·탄핵안 놓고 주류-비주류 격돌 전망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씨 국정개입 파문에 따른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당내 비주류 의원이 주축인 비상시국회의의 요청으로 열리는 이날 의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사퇴,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원유철(5선), 김재경, 나경원, 정우택, 주호영, 홍문종(이상 4선) 의원 등 중진 6인은 두차례 회동에서 논의한 비대위 출범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야권은 이르면 내주 탄핵안을 발의할 예정이어서 여당 비주류가 이에 동참할 경우 분당사태와 같은 파국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 최순실 사태의 최대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