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정을 이끌기 위해 지난달 위촉된 4명의 연정위원장이 남경필 지사가 주재하는 주요 도정회의에 처음 참석해 도정현안을 살폈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승남(제1연정위원장), 한길룡(제2연정위원장), 양근서(제3연정위원장), 김달수(제4연정위원장) 등 4명의 연정위원장이 주요도정회의에 함께 했다.

남 지사는 회의에서 “최근 제 개인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만 그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경기도지사로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 어떤 결정도 경기도민의 삶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지사로서 지방장관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4분의 연정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경기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라며 “경기도의회, 도의원과 함께 계속 소통하면서 연정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4명의 연정위원장들도 이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은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중인데 협의된 연정과제 예산들이 원만하게 반영돼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정 동반자로 생각하며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은 “288개 연정과제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확보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 발전하는 경기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은 “도지사 주재회의에 처음 참석했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도정 주요 현안을 살펴 깜짝 놀랐다”면서 “연정은 한국 정치 발전에 중요한 의미다. 안정적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은 “조례나 예산 등 경기도의회와 관련된 내용을 연정위원장들과 미리 협업했으면 한다”면서 “경기도의회와 훨씬 소통이 잘 될 것이고 설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4명의 연정위원장은 2차례의 주간정책회의와 1차례의 연정실행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주요 정책회의를 함께 논의하는 등 경기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