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0일 "한국의 빈부격차 심화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 절망이 변화를 원하는 민심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미국 대선을 한국 정국과 연결시켜 해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대선결과와 관련해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국민은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로 선택한 사람이 트럼프여서 어색한 감이 없지 않지만, 당선자보다는 찍어준 민심에 주목해야 한다" 며 "미국 국민은 빈부 격차와 기득권세력에 의한 닫힌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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