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일본 정치권이 도쿄에서 정부 고위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집회를 연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조준혁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적극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치권은 앞서 2012년과 2014년에도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기 위한 '독도문제 조기 해결을 요구하는 동경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