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 대선 관련해 개최된 NSC 상임위원회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 단계부터 미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조기에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 대선 관련해 개최된 NSC 상임위원회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 단계부터 미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조기에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청와대 제공
2008년 오바마 당선시 MB 축전 보내고 전화통화
朴대통령도 전례 따라 축전·통화 절차 밟을 듯


청와대는 9일 오후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과 관련, "지난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미국 대선에 대비한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 대선이 있는데 최순실 파문으로 한미 관계를 비롯한 외교 문제 대응에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미국 대선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느냐는 질문에는 "결과가 나오면 관례에 따라 진행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있을 때마다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8년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자 축전(11월5일)을 보내고 전화 통화(11월7일)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