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5차 핵실험 등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올해 회의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로 9월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다음주 초 참석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하기 힘들 경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할 수 있지만, 후임 총리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 불참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