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스기야마, 도쿄서 양자 협의 개최

한국과 일본은 26일 도쿄에서 외교차관 협의를 열고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와 압박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7일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참석차 도쿄를 방문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른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을 논의한 뒤 이같이 뜻을 같이했다.

두 차관은 또 올해 두차례 열린 한일 정상회담, 3차례 열린 외교장관회담 등 양국간 긴밀한 소통을 평가하고, 미래 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임 차관은 더불어 작년 12월 28일 한일 군위안부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화해·치유 재단이 설립돼 사업에 착수한 상황을 거론했다.

더불어 두 차관은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임 차관은 회담 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차관 등과 함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예방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