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살림살이 나아졌나
행정자치부는 2015회계연도 결산 기준 지방재정 정보를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 365’에 통합공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의 지난해 평균 재정자립도는 54.0%로, 전년보다 2.1%포인트 올라갔다. 2011년 이후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자체 재원 비중이 커 여윳돈이 많다는 뜻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지방세 징수액 증가와 세외수입 관리 강화로 재정자립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71조원으로, 전년(61조원)보다 10조원가량 늘었다.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8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74.2%) △경기(69.6%) △인천(67.7%) △부산(61.7%) △세종(61.0%)이 60%를 넘겼다.
지자체 채무총액은 지난해 27조9000억원으로 전년(28조원)보다 1000억원가량 줄었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도 전국 평균 13.4%로 전년 14.8%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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