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청와대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운영위 국감에서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 파문'을, 야당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의혹을 문제 삼으며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9일 국회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우 수석이 실제로 국감이 시작되는 오전 10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출석이 확정되면, 야당의 반발로 여야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대상으로 야당 의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여권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역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놓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대야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