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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손 전 고문은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계복귀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4년 7월 31일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한지 813일 만이다. 손 전 고문은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뒤 전남 강진에서 칩거해 왔다.

손 전 고문측은 은퇴 선언을 국회 정론관에서 오후4시에 했던 것을 감안해 복귀선언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정계은퇴 기자회견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2012년 대선 경선에서 손 전 고문이 내세운 슬로건이다.

손 전 고문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시절인 지난 1993년 정치권에 입문했다.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된 뒤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기도지사와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