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7개월만에…김민석 "당명개정 영구금지 추진할 것"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정당인 민주당이 19일 공식적으로 통합한다.

더민주는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 통합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양당의 통합 절차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되게 된다.

통합 후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사용하고 약칭은 현재의 '더민주'에 '민주당'도 병기해서 쓸 방침이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더민주에 마치 역사적 골동품으로서 '민주당'의 이름을 보태는 것만으로는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식 당명 채택, 당명개정 영구금지 당헌 신설 등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 9월 해공 신익희 선생이 창당한 민주당에 적통을 둔 야당은 수차례에 걸쳐 민주당 명칭을 포기했다가 복원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4년 3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끌던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면서 민주당 당명을 잃었다
따라서 더민주가 약칭으로나마 '민주당'의 이름을 되찾는 것은 2년7개월만이다.

현재의 원외 민주당은 김 대표가 지난 2014년 9월 주도해 만들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달 18일 당 통합을 선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