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중앙일보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인사 시점은 이번 주 초, 늦어도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21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당초 박 대통령은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를 지켜본 뒤 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우 수석 거취로 인한 정국 혼란을 해소하고 안보 위기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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