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막바지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3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1곳은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국감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간다.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의 주요 상임위 중 한 곳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최순실 씨의 딸 대입특혜 논란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의 감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도 공공기관 수은의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 문제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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