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측면 감안해 국방부에서 필요한 때 입장 얘기할 것"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문제와 관련해 "일반론적으로 전례 없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과거보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정양석 의원이 협정 체결 필요성을 거듭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반론적이라는 표현으로 주체를 흐렸지만,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어 "그런 측면에서 주무부서인 국방부에서 여러 측면을 감안해서 필요한 때에 국방부가 정부를 대표해서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그동안 해온 말씀대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