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3일 당내 소상공인특별위원회와 중소·중견기업특별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제적 약자를 살피고 서민경제를 챙기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들 2개 특위에 대한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소상공인특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재직 당시 코레일 최초 흑자를 달성한 경험이 있는 최연혜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정유섭 의원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산자위 간사인 이채익 의원 등 원내 6명과 원외 1명, 민간위원 16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됐다.

중소·중견기업특위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이현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산자위 소속 김기선 의원과 심승일 전국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협의회 회장이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기재위 소속 추경호 의원 등 원내 5명과 민간위원 20명 등 총 28명이 이 특위에 참여한다.

김성원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정현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라는 것"이라면서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시행으로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수출도 급속도로 감소하는 등 국내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챙기기 위한 결정"이라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류미나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