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 요구 등이 담길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이 이달 내에 유엔 제3위원회에 상정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유엔본부 주재 유럽연합 대표부 공보담당관은 RFA에 "공식적인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현재 일본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공동제안국들과 다른 회원국들이 의견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안에는 북한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에 초안이 상정되면 11월 하순께 이 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12월 중순 유엔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유엔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nkfutu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