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대체자산에 직접 투자한 수익률이 간접투자 수익률에 비해 크게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가 지난 2011∼2015년 사모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로 거둔 운용수익률은 5년 연환산 기준으로 -10.74%였다. 이는 같은 기간 사모주식 간접투자 운용수익률(10.86%)에 견줘 21.2%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러한 미진한 수익률과 감사원의 지적에도 KIC는 올해 사모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를 지난해보다 더 늘렸다고 심 의원은 비판했다.

지난해 감사원은 KIC에 ‘대체자산 직접투자 결정 부적정’이라는 처분 요구를 한 바 있다.

심 의원은 “KIC가 감사원 처분요구사항을 위배하고 국회에 제출한 공사의 조치사항과 달리 사모주식을 포함한 대체자산 직접투자를 늘렸다”며 “KIC는 사모주식을 포함한 대체자산에 대해 직접투자 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