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0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외교 책사'로 꼽히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접견했다.

윤 장관은 오후 2시께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셔먼 전 차관과 약 30분 가량 면담했다.

윤 장관과 셔먼 전 차관은 이번 만남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효과적인 대북 압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셔먼 전 차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 외교 성과인 '이란 핵협상' 타결의 주역이다.

그는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무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 핵심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셔먼 전 차관은 11일부터 열리는 제17회 세계지식포럼 행사 강연 등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