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5일 "한전이 전기료 10원을 걷자고 우편료와 고지서 인쇄비 등 392원을 들이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한국전력 국감에서 "한 달 사용한 전기요금이 복지할인과 특별요금 할인으로 10원인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전이 최근 5년간 전기요금 10원을 걷기 위해 발송한 고지서는 총 10만301건으로 징수 대상 금액은 100만3천10원인데 건당 우편료 276원과 고지서 인쇄비 116원을 감안하면 100만3천10원을 징수하기 위해 총 3천931만원을 쓰게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전이 고지한 요금을 다 징수하더라도 손해가 발생한다"며 "건강보험료는 2천원 이하, 국세는 1만원 이하는 실익이 없어 징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