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반기문 총장, 대선 출마한다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 비판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946년 유엔총회결의안에 따르면 사무총장 퇴임 직후에는 어떤 정부의 자리도 제안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아져 있다" 며 "박근혜 정권이 대선후보 자리를 제안한다면 이는 정부의 어떤 자리보다 가장 정치적 자리가 되고 웃기는 자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반기문 총장도 퇴임 후 1월부터 강연을 다니고 사실상 대선후보로 뛴다면 (안된다). 품격을 위해서라도 출마하지 않는다고 본다" 며 "아직 정치무대에 안올라신비감이 있는데, 검증에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어 내년 대권구도와 관련, "1 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계란을 차곡차곡 담듯 지지자들을 모으겠다. 하지만 어떤 분들이 대권에 대해 야심이 너무 절절해 3자구도가 된다면 그렇다 하더라도 이기는 후보를 만들겠다는 맹세를 지지자들에게 드렸다" 며 "이는 3자 구도를 방치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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