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LIG넥스원 사장(왼쪽)이 조영진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으로부터 1사1병영 활동과 관련해 감사패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왼쪽)이 조영진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으로부터 1사1병영 활동과 관련해 감사패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2012년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군이 운용하는 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인 만큼 1사1병영 캠페인 초기부터 활발한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50년 창설된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6·25전쟁 당시 적 3개 사단을 궤멸시키는 등 큰 전공을 세운 부대다. 부대 마크인 방패는 국가를 방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IG넥스원과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1사1병영 결연은 무기체계를 연구·개발·생산하는 방위산업체와 야전에서 직접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부대 사이에 맺어진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하고 생산한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과 LIG넥스원이 레이더 등의 보조체계 개발·생산에 참여한 30㎜ 자주대공포 ‘비호’ 등을 운용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1사1병영 결연을 맺은 이후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협력·지원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부대창설기념식 때마다 LIG넥스원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연말이면 군 장병들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단이 보유한 무기들에 대해 회사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이상 유무를 점검·정비하고 무기 사용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만큼 회사 임직원과 군 장병 간 유대감이 어느 곳보다 깊다는 설명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방위산업체에 1사1병영 운동은 더욱 의미가 깊다”며 “무기를 생산하는 기업과 이를 직접 운용하는 부대 사이의 친밀감이 커질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방위산업체로서 호국보훈(護國報勳)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