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지키는 여군이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방부가 무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여군은 총 1만263명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 육군 6천915명, 해군 1천264명, 공군 1천694명, 해병대 390명 등이다.

계급별로는 장성이 2명(준장), 영관 823명, 위관 3천924명, 준사관 24명, 부사관 5천490명 등이다.

여군의 비율은 전체 간부의 5.5%로, 장교(준사관 이상)는 7.4%, 부사관은 4.5%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당초 2020년까지 여군 비율을 장교는 7%, 부사관은 5%로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을 내년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이 여군 비율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것은 우수한 여성 인력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여군 간부의 임무 수행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의 영역으로 인식돼온 군이 여성에게 문호를 확대하는 것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한 시대적 분위기를 따른다는 의미도 있다.

여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군인 커플도 증가하는 추세로, 현역 군인 부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2천229쌍에 달한다.

군인과 군무원 부부는 483쌍이며, 군무원 부부도 444쌍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