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근로자에 4천283억원 지급

통일부는 지난 2월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의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전체 예산 중 현재까지 82.4%를 집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까지 기업과 근로자에게 지급된 지원금은 총 4천283억원"이라며 "이는 전체 지원예산 규모의 82.4%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 가운데 전날까지 기업에 지원된 지원금은 4천179억원이며, 경협보험금은 2천817억원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근로자는 654명에 대해 104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돼 예산대비 집행률이 90% 수준이라고 정 대변인은 덧붙였다.

또 지난 20일 접수가 마감된 보험 미가입 투자자산은 지원 대상 140개사 가운데 134개사(95.7%)가 신청해 전날까지 89개사에 451억원이 지급됐다.

정 대변인은 "유동자산은 24일이 신청 마감이지만, 휴일이기 때문에 월요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143개사 가운데 현재까지 141개사가 신청을 해 거의 전액 집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