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더민주 의원 "선거 여론조사는 '고장난 풍향계'"
선거 여론조사가 낮은 응답률과 비전문 조사기관 난립 등으로 ‘고장난 풍향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18일 선거기간 공표·보도된 1744건을 조사한 결과 여론조사 평균 응답률은 8.9%였다. 1% 이상~5% 미만이 38.0%로 가장 많았고, 10% 이하는 64.4%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10% 이상의 응답률을 보인 경우는 35.7%에 불과했다. 또 2014년 지방선거 때 83개이던 여론조사 업체는 20대 총선에서는 186개로 늘어났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